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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닥 지배한 곳, 서울 아니었네"···정희권 이사장 "비결은 딥테크...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대덕특구 기반 딥테크 기업 성장 사례와... 딥테크 기업 생태계를 설명하면서다. 방송에서 정 이사장은 대덕특구에서 성장한 코스닥 기업 사례부터...

"코스닥 지배한 곳, 서울 아니었네"···정희권 이사장 "비결은 딥테크...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삼프로TV 출연

대덕특구 기반 코스닥 상위 기업 성장 사례·딥테크 생태계 소개

"딥테크는 인내 자본 필요"···정부 R&D·장기 투자 중요성 언급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대덕특구 기반 딥테크 기업 성장 사례와 정부 R&D·장기 투자 구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진=삼프로 TV 채널 갈무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되고 있다.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대덕특구 성장 배경과 딥테크 기업 생태계를 설명하면서다.

방송에서 정 이사장은 대덕특구에서 성장한 코스닥 기업 사례부터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구조, 장기 투자 필요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고,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코스닥을 주도하는 곳이 수도권이 아니라 대덕이었다는 게 놀랍다", "정부 R&D가 이런 기업들을 키우고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 이사장이 가장 먼저 꺼낸 화두는 대덕특구 기업들의 성장 사례였다. 그는 "작년 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2개 기업 가운데 4곳이 대덕특구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펩트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을 언급하며 "이 기업들은 모두 대덕 안에서 성장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들은 이 같은 연구자 네트워크를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이팔 마피아'에 빗대 '대덕 마피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연구자와 창업자, 투자자들이 같은 지역 안에서 연결되며 기술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정 이사장 역시 "대덕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창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런 성과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대덕에 오랜 시간 축적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배경으로 꼽았다. 정부 연구비의 약 28.3%, 8조원 가까운 예산이 대덕에 투자되고 있고 국내 박사의 약 14%가 대덕에 모여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특히 대덕 기업들의 공통점으로 '연구개발 중심 구조'를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딥테크 기업은 연구자가 중심이 되는 회사"라며 "알테오젠이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기업은 인력의 70% 정도가 연구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실과 연구 현장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이 결국 창업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국내 최초 FDA 승인 신약 '팩티브' 개발 경험이 이후 바이오 창업으로 이어졌고, 로봇 연구 프로젝트 경험 역시 창업 기반이 됐다는 것이다. LG생명과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 등에서 연구를 이어온 인력들이 대덕에 남아 다시 창업과 연구를 반복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딥테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내 자본'을 꼽았다. 그는 "딥테크는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오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연구개발은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기다려주고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운영 중인 특구펀드 사례도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현재까지 약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276개 기업에 투자했고 이 가운데 47개 기업이 상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마감한 딥테크 중심 펀드는 연평균 수익률 1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담 말미에는 대덕특구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부산·대구·광주·전북·강원 등으로 특구가 확대됐고 광주에서도 대학원생 창업 기업들이 성장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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