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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닥 ‘무더기 상폐’ 초읽기… 내달 동전주까지 줄줄이 퇴출 위기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원으로 높아지면서 상장폐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17개사가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동전주 퇴출 규정까지 더해져 다음달 중순부터 무더기 상폐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기업은 코넥스 이전이 허용됐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코스닥 ‘무더기 상폐’ 초읽기… 내달 동전주까지 줄줄이 퇴출 위기

코스닥 ‘무더기 상폐’ 초읽기… 내달 동전주까지 줄줄이 퇴출 위기

김예슬

2026-09-25 12:16

2026-09-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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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원으로 높아지면서 상장폐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17개사가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동전주 퇴출 규정까지 더해져 다음달 중순부터 무더기 상폐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기업은 코넥스 이전이 허용됐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시총 200억원 기준 강화로 상폐 압박 확대

코스닥 17개사 관리종목, 8개사 이미 상폐

동전주 30개사도 다음달 중순 판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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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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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하반기 시총 미달 8개사 상폐 결정

시총미달 17곳·동전주 30곳 관리종목

일부 코넥스 이전 허용…실효성엔 의문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퇴출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강화된 시총 기준과 ‘동전주’ 퇴출 규정에 따른 상장폐지 여부가 본격 결정되면서 무더기 퇴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는 스팩주를 제외하고 코이즈·원풍물산·신라에스지·케이엠제약·골드앤에스·수성웹툰·에이에프더블류·세진티에스 등 8개사다. 상반기에는 시총 미달에 따른 상폐 사례가 없었지만 하반기 들어 잇따라 퇴출 결정이 내려졌다.

당국은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 유지 시총 기준을 기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높인 데 이어 지난 7월부터 다시 200억원으로 상향했다. 30거래일 연속 시총이 200억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웃돌지 못하면 상폐가 결정된다. 강화된 기준에 따른 첫 판단 시점은 다음달 중순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시총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17개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하반기 시총 기준 강화로 코스닥에서만 50개사 안팎이 상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상반기 일정실업에 이어 지난 23일 SHD가 시총 미달로 상폐 결정을 받았고, 강화된 요건에 따라 13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를 퇴출하는 규정도 지난 7월 시행되면서 상폐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코스피 15개사와 코스닥 30개사가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들 역시 45거래일 연속 주가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음달 중순부터 상폐 결정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은 단순한 시총 미달로 흑자 기업까지 증시에서 퇴출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달 일부 기업이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했다. 최근 3개 연도 중 2개 연도의 영업이익이 흑자이거나, 1개 연도 흑자이면서 자기자본이 200억원 이상이면 코넥스 이전이 가능하다. 상폐가 확정된 신라에스지는 지난 11일 코넥스 이전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해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코넥스 이전이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넥스로의 이전은 상장폐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기업이 많다”며 “코넥스가 투자자 관심을 많이 받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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