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천리안’ 등 국가위성 7대 영상 활용
AI 기반 재해대응 강화, 2030년까지 지능형 CCTV 2000곳 확대
[화이트페이퍼=김혜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가 위성 정보를 활용해 철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재해 예방과 선로 점검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가입했다. 이 협의체는 국가 위성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기구로, 가입 기관은 ‘아리랑’, ‘천리안’ 등 국가가 운용 중인 위성 7대의 영상 자료를 제공받는다.
코레일은 이달 안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공위성 영상 플랫폼’에 접속하기 위한 전용망 설비를 구축하고, 실시간 위성정보 수신을 요청할 계획이다.
위성 영상은 극한호우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선로 주변 지반 침하나 경사면 붕괴 징후 등 지형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산사태와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기반 재해 대응 체계도 병행해 강화한다. 코레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철도 재해대응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선로변 2000여 곳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이나 철도시설 인접 화재 등 이례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홍승표 코레일 안전총괄본부장은 “위성 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첨단 기술을 결합해 재해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위성 정보와 AI 기술을 연계해 철도 시설물 안전관리의 정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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