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맞는 ‘발롱도르’ 시상식 주인공은 누구?
잉글랜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왼쪽 사진)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오른쪽)가 생애 첫 발롱도르에 도전한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은 오는 10월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1956년 제정된 발롱도르의 70번째 시상식으로, 런던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가장 앞선 선수는 케인이다. 주요 베팅업체들은 케인을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업체에 따라 2위 이하 순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야말, 음바페, 로드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뒤를 잇는다. 한 베팅업체가 지난 3일 공개한 배당에서는 케인이 8 대 13으로 1위였고 야말이 9 대 2, 음바페가 6 대 1, 로드리가 8 대 1이었다.
케인은 2025~2026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61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어 총 73골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한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해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2011~2012시즌 82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뿐이다. 케인은 뮌헨에서는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를 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걸림돌은 가장 큰 무대의 우승이 없다는 점이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패했고 잉글랜드도 월드컵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발롱도르는 월드컵이 열린 해에 특히 국제대회 성적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보비 찰턴, 파올로 로시, 로타어 마테우스,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파비오 칸나바로 등은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을 같은 해에 이뤘다. 최근 19차례 수상자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 중 하나도 우승하지 못하고 발롱도르를 받은 사례는 4번뿐이었다.
음바페의 무기는 기록이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10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 통산 득점을 22골로 늘려 메시의 21골을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44경기 42골을 몰아쳤고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그러나 프랑스가 월드컵 4위에 그쳤고 레알 마드리드도 주요 대회 우승에 실패한 점은 약점이다.
음바페는 “많은 사람이 나를 발롱도르 후보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올여름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역사를 썼다. 나에게 좋은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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