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뱅크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케이뱅크는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1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1281억원 대비 12.1% 감소한 수치로, 이자이익 축소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유지하며 수익 기반은 이어갔다.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대출 및 운용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예치금 이자율 인상에 따른 수신 이자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채권 매각이익과 MMF 운용 수익 확대, 플랫폼 광고 수익 본격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수신 성장세는 이어졌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28조43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개인 수신은 증가했다. 특히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중심으로 요구불예금이 확대되며 개인 수신 내 비중도 65.8%까지 상승했다.
여신 잔액은 18조3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31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은 5600억원까지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연체율은 2024년 말 0.90%에서 2025년 말 0.60%로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2%에서 0.57%로 낮아졌다. 대손비용률 역시 1.59%에서 1.22%로 개선되며 자산 건전성이 강화됐다. BIS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14.52%를 기록했다.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만 278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총 고객 수는 1553만명으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수를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AI, 디지털자산 등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 경쟁력과 기업금융, AI·디지털자산 분야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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