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컴테크(대표 최해용)가 개발한 테이블 기반 컬링 경기 ‘컬링당구’가 학교 체육 환경 변화 속에서 교실형 체육 수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체육관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일반 교실 내 설치·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점에서 교육 현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컬링당구’는 당구대 크기의 컬링대를 기반으로 컬링의 타겟 시스템과 경기 방식을 결합한 신개념 스포츠다. 별도의 빙상 시설 없이 교실 내 설치가 가능하며, 계절과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스포츠로 연중 안정적인 수업 운영이 가능하다.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한 체육 수업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주목된다.
경기 방식은 컬링의 전략성과 당구의 정밀 타격 기술이 결합된 형태다. 공의 이동 경로와 반사 각도를 계산하며 공격과 방어 전략을 설계하는 구조로, 단순 신체 활동을 넘어 사고력과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두뇌형 스포츠’ 특성을 갖는다. 기존 컬링 대비 공격 기술은 다양하고, 당구 대비 방어 전략은 강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스위핑과 같은 고강도 체력 요소가 배제돼 체력 부담이 낮아 초·중·고 및 대학생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 간 참여 격차를 줄이고 협동 학습과 팀 기반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교육적 장점도 갖는다.
팀 단위 전략 수행이 필수적인 경기 구조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고, 의사소통과 역할 분담을 통한 협력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 과정에서 규칙 준수와 배려, 책임감 등이 형성되며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AI 분석 기능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수업 모델도 적용되고 있다. 공의 이동 경로 및 반사 각도 분석, 플레이 데이터 기록과 비교, 전략 시뮬레이션, 개인별 패턴 분석 및 피드백 제공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학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체육 활동과 동시에 물리 개념과 데이터 분석 사고를 함께 학습하는 융합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다.
공간 활용과 예산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별도의 대규모 체육시설 확충 없이 교실 단위 도입이 가능해 학교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체육 교육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지역 간 체육시설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형평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개발자인 최해용 대표는 “컬링당구는 스포츠 기술 측면에서도 기존 종목 대비 심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정교한 공격과 방어 전략이 동시에 요구되는 학습형 스포츠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해외 스포츠용품 기업과 교육기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용 미니 모델부터 동아리, 공공시설, 스포츠 클럽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며, 향후 교육 콘텐츠와 생활 스포츠 분야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체육 교육이 단순 활동 중심에서 사고력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결합한 융합형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교실형 스포츠와 AI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교육 콘텐츠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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