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카톡 대체할 대항마?… 'X챗' 출시 앞두고 쏠리는 시선

일론 머스크의 실험이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지, 카카오톡 독점 구조 속에서 누적된 이용자 피로를 파고들 수... 카카오톡은 빠른 소통과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내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확장 과정에서...

카톡 대체할 대항마?… 'X챗' 출시 앞두고 쏠리는 시선

‘광고·읽씹 피로’ 파고든다… X, 메신저 시장 재도전

보안·비광고 앞세운 X챗, 10·20대 공략 변수

엑스(X)가 새로운 메신저 ‘X챗’을 앞세워 국내 소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고 없는 환경과 종단 간 암호화(E2EE) 기반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존 메신저의 틈을 겨냥한 전략이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연합뉴스]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엑스(X)가 새로운 메신저 ‘X챗’을 앞세워 국내 소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고 없는 환경과 종단 간 암호화(E2EE) 기반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존 메신저의 틈을 겨냥한 전략이다. 일론 머스크의 실험이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지, 카카오톡 독점 구조 속에서 누적된 이용자 피로를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X는 오는 17일 X챗 출시를 예고했다. X챗은 대화 내용 추적 불가, 광고 미노출, 스크린샷 제한 기능 등을 핵심으로 내세운다.

종단 간 암호화를 적용해 메시지 전송 전 과정을 보호하는 구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킹 사고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보안은 가장 직접적인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결제·콘텐츠 결합 ‘슈퍼앱’ 구상도 함께 반영됐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메신저의 피로 지점을 겨냥했다. 카카오톡은 빠른 소통과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내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확장 과정에서 불편도 함께 누적됐다.

‘광고 없다·추적 불가’… X챗이 내세운 차별화

대표적으로 메시지 확인 여부 표시로 인한 ‘읽씹’, ‘안읽씹’ 부담, 업무용 대화 증가에 따른 피로, 광고 노출 확대 등이 지적된다. 소통 도구였던 메신저가 복합 플랫폼으로 커지면서 이용 경험이 무거워졌다는 진단이다.

소통 방식 변화도 감지된다. 인스타그램 쪽지(DM)는 10·20대를 중심으로 일상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았고, 콘텐츠 공유 중심의 대화 방식도 확산됐다.

다만 과거 네이트온, 라인처럼 새로운 메신저가 등장해도 기존 이용자 기반을 흔들지 못한 사례도 반복돼 왔다.

‘익숙함 vs 새로움’… X챗 성공 가를 변수?

변수는 출시 이후 이용자 이동이다. 일론 머스크는 X를 중심으로 메신저·결제·콘텐츠를 통합한 슈퍼앱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X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700만 명 수준으로, 젊은 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X챗 역시 이들을 중심으로 확산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톡이 국내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만큼, 기능 개선만으로는 이용자 이동을 이끌기 어렵다.

X챗이 기존 메신저의 피로를 실제 이탈 행동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변수 중에 변수다. 이번 X챗 출시가 단순한 대체재를 넘어, 이용자들이 움직일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나아가 앞으로의 시대를 담아낼 그릇이 될 수 있을지는 업계가 지켜볼 부분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