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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카타르 LNG 심장 ‘라스라판’ 피격…공급 20% 흔들, 장기 충격 우려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중동 전쟁이 에너지 공급망 핵심 시설까지 직접 타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카타르의 핵심 가스 시설이 이란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일부 미사일은 요격됐지만 주요 시설은 이미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화재 진압을 위해 즉시 대응에 나섰지만,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현재 화재는 통제된 상태입니다.라스라판은 세계 최대 LNG 수출 기지로, 해상 ‘노스필드’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육상에서 처리·액화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LNG 처리 설비뿐 아니라 저장시설, 정유소, 가스-액체 전환(GTL) 공장 등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돼 있습니다.이 시설은 이미 이달 초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으며, 카타르에너지는 계약 이행 불가를 의미하는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라스라판은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0%가 아시아로 향합니다.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공급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컬럼비아대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의 이라 조세프는 “카타르가 시장에 복귀하는 시점은 올해 중반 이전으로 보기 어렵고, 그마저도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또 이번 사태로 헬륨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라스라판 내 헬륨 생산 시설도 가동이 중단됐는데,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자원입니다.중동 전쟁이 에너지 공급망 핵심 시설까지 직접 타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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