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해도 소식 페이지 반복 노출 지적…“업데이트 이후 더 잦아져”
친구탭 첫 화면에 ‘소식’ 페이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뮤니티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 친구탭 첫 화면에 ‘소식’ 페이지가 반복적으로 노출된다는 불만이 국내 대형 커뮤니티 중심으로 카오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가 선택한 설정과 다르게 화면이 전환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을 실행할 때 친구 목록 대신 ‘소식’ 페이지가 먼저 노출된다는 이용자 불만이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은 친구탭을 기본 목록 형태로 설정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앱 실행 시 소식 페이지와 콘텐츠 카드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을 종료하기 전 친구 목록을 보고 있었는데 다시 실행하면 소식 페이지가 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업데이트 이후 더 잦아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기존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노출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식칩 활용도가 높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개선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의 소식 노출 빈도가 늘어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테스트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의도하지 않은 화면 전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 형태로 개편했다가 이용자 반발이 커지자 같은 해 12월 기존 친구 목록 방식으로 되돌리고, 두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소식 페이지 노출 빈도가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용자 설정과 무관하게 콘텐츠 노출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식·숏폼 등 콘텐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험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용자 선택과 다른 방식으로 화면이 노출될 경우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