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프라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 효율 극대화…룸서비스 매출 최대 3배 증가
카카오모빌리티가 호텔 환경에서의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협력해 국내 주요 호텔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로봇 가동률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4년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 로봇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라스테이 서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 프리미엄 호텔에 로봇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도입 이후 로봇의 일평균 가동률은 초기 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배송 실패 사례 감소로 배송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로봇 도입으로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와 대기 시간이 줄어들면서 호텔 직원들이 고객 응대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매출 확대 효과도 나타났다. 한 호텔에서는 QR 기반 주문 시스템을 로봇 배송 플랫폼과 결합한 이후 룸서비스 매출이 약 3배 증가했다. 주문 편의성이 개선되고 룸서비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로봇이 단순 자동화 수단을 넘어 새로운 매출 창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로봇과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플랫폼에는 보안·인프라 관리,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장애 관리 기능 등이 포함됐다. 또한 운송관리시스템(TMS)을 기반으로 실시간 수요·공급 예측 알고리즘과 매칭 기술을 적용해 주문 분류와 로봇 배차를 자동화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했다.
향후에는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 로봇 기업과 협력해 병원, 주거, 오피스, 물류 등 다양한 공간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부문장은 “로봇 플랫폼은 제조사의 기술력과 산업 현장의 요구 사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 고리”라며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과 수요·공급 최적화,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모빌리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돕겠다”고 말했다.
석한글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물류신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