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사옥 내부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일본 LY주식회사(라인야후)로 변경된다.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법인(SPC)이 신주 인수와 전환사채 투자, 기존 지분 매입에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로 지분 재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2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라인야후의 투자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신규 투자에도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먼저 회사는 오는 5월 2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LAAA 인베스트먼트에 신주 1745만8354주를 배정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이를 통해 라인야후 측은 약 16.2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라인야후는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참여한다. 신주 인수와 전환사채 투자를 합친 총 투자금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기존 최대주주인 카카오는 보유 지분 37.57% 가운데 약 14%만 남기고 나머지를 LAAA 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모든 거래가 마무리되면 라인야후는 약 33.73%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고, 카카오는 1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내려가게 된다.
다만 카카오는 단순한 지분 매각에 그치지 않고 일부 매각 대금을 재투자해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라인야후의 영향력 아래 편입되면서 일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주요 기대작 출시 지연 등의 어려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 역시 이번 거래를 글로벌 게임·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확보한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과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은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카카오와 LY주식회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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