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출자 LAAA, 카겜 최대주주로…카카오는 2대 주주로
신작 공백·실적 둔화 속 지배력 축소…그룹 슬림화 전략 반영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오동현 기자 = 카카오가 콘텐츠 부문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자리를 라인야후 측에 넘긴다. 최근 대형 신작 흥행 부진과 기존 지식재산(IP) 매출 둔화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그룹 자원을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중심의 핵심 플랫폼 사업으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이하 LAAA)는 카카오로부터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하는 신주와 전환사채 인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신주 1745만8354주)를 결의했다.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했으며 전환 시 434만4048주의 신주가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게임즈 지배구조를 보면 카카오가 37.57%로 최대주주에 있으며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 텐센트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전환사채 물량까지 포함한 완전 희석 시 카카오 지분율은 약 30% 수준으로 낮아진다. 반면 LAAA는 약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카카오가 보유한 구주 일부를 LAAA에 추가 매각하는 절차를 거치면 최대주주 지위가 LAAA로 넘어가게 된다.
카카오는 아직 구체적인 지분 매각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 예고한 만큼 10% 이상의 지분 매각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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