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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 제주 기반 테크 동맹 구축한다

경쟁사인 네이버가 스타트업 양성 조직을 통해 초기 기술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망을 넓히는 것처럼 카카오 역시 외부의 혁신 기술을 수혈해 자사 플랫폼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전략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카카오, 제주 기반 테크 동맹 구축한다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2026 JCCEI X Kakao 오픈 그라운드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4개 핵심 그룹사가 대거 참여한다.

각 기업의 미래 사업 영역과 기술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친환경 모빌리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10곳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얻게 된다.

정보기술 업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은 급변하는 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경쟁사인 네이버가 스타트업 양성 조직을 통해 초기 기술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망을 넓히는 것처럼 카카오 역시 외부의 혁신 기술을 수혈해 자사 플랫폼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전략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을 직접 감당하는 대신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각 그룹사는 자사의 핵심 사업에 맞춘 구체적인 협업 과제를 제시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냉방 시스템 자율 최적화 고도화 과제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농산 부산물 활용 뷰티 제품 및 폐자원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찾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주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 방안과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케이라이드 활용성 증대 방안을 모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와 음악 비즈니스에 접목할 혁신 기술을 찾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과 산업 특화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사진=카카오

2015년 설립 이후 카카오와 전담 파트너십을 이어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한층 견고하게 다진다. 거대 플랫폼 역량과 날렵한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사업은 다가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이 카카오 그룹사의 수요 과제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센터 이병선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센터의 전담 대기업인 카카오를 중심으로 카카오그룹 그룹사까지 협력을 확대해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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