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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 노조 "보상·노동환경 갈등 쌓였다"…20일 단체행동 예고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카카오 노조 "보상·노동환경 갈등 쌓였다"…20일 단체행동 예고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연합뉴스]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카카오 노조가 오는 20일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약 교섭이 결렬된 책임이 단순한 성과급 요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상 체계와 노동환경, 경영진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원인이 성과급 요구 때문이라는 사측 주장을 반박했다. 노조는 회사가 언급한 ‘영업이익 10% 성과급’ 안은 집중 교섭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라고 했다.

노조는 본질적 문제는 경영진의 성과 배분 방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수년간 큰 실적을 냈지만, 직원들에게 돌아간 보상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를 “경영진의 성과 독점”이라고 비판했다.

노동환경 문제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노조는 노동시간 초과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대응 미흡, 구성원 대상 포렌식 동의 강요 등을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은 성과급이라는 단일 쟁점에 있지 않으며 일방적 의사결정을 반복해 온 경영진의 태도가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의 쇄신과 보편적인 노동환경 보장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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