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은 카카오와 노조(전국 화섬노조 카카오지회)가 1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열린 조정 절차에서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조정을 시작한 카카오 노사는 상호 동의하에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노사 양측의 합의가 있으면 신청일로부터 10일까지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에서 임금 협약이 결렬돼 지난 7일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지급을 두고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창사 이래 첫 본사 노조 파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동안 카카오 노조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투명하고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영업이익의 13~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할당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면 사측은 대내외적 경영환경 불확실성, 투자 여력 확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앞서 쟁의권을 확보한 계열사들 상황과 맞물려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조가 이미 지노위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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