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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카카오 노사 조정 연장... 파업 불씨는 남았다

이날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도 경기지노위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전국화학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카카오 노사 조정 연장... 파업 불씨는 남았다

27일 추가 조정....4개 계열사는 조정 결렬

노조 20일 결의대회 예고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 앞 도로에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최주연 기자

카카오 노사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 절차에서 기일을 연장했다. 당장의 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이미 조정을 진행한 카카오 계열사 4곳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의 불씨는 남아있다.

18일 오후 임금협상 관련 조정을 시작한 카카오 노사는 상호 동의하에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노사 양측의 합의가 있으면 신청일로부터 10일까지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 다음 조정 회의는 27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도 경기지노위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이 결렬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4일, 카카오페이도 15일 조정에서 합의에 실패하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들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전국화학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의 5개 법인에서 임금협약이 결렬되자 7일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임금협약의 핵심 쟁점은 연봉 인상률과 성과급 보상구조의 2가지다. 노사 협상과정에서 한때 노조가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다고 알려졌으나, 노조 측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건 회사가 제안해 검토했던 여러 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 배경은 성과급 보상구조뿐만 아니라 △장시간 노동 △일방적 성과급 보상 집행 △반복된 교섭대표 교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카카오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 노조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과 단체행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 간 동의하에 조정 기일이 연장됐다”라며 “회사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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