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인재 양성과 학계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무형 개발자를 키우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주요 대학 교수진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 전략과 연구 교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AI 인재 모여라!
13일 카카오는 실무형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4기 교육생 모집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카카오 상생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6일 수료를 앞둔 3기 교육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0명의 기술 인재를 양성했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현장 / 사진=카카오 제공
이번 4기에서는 ▲AI 실무 개발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각 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풀스택 과정은 웹 서비스 개발, AI 실무 개발 과정은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 클라우드 네이티브 과정은 인프라 구축과 운영 기술 중심이다. 과정별로 50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5월 12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6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평일 주 40시간, 총 1000시간에 달하는 커리큘럼으로 이론 학습부터 실제 서비스 구현 및 운영까지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을 할 수 있다.
카카오 현직 개발자들이 커리큘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다. 현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이 상주해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카카오 개발자들의 멘토링과 특강을 통해 기술 노하우와 협업 문화를 전수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무 밀착형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교육생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혜택도 마련됐다. 판교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1인 1석의 학습 공간을 제공해 몰입을 높이고, 고사양 GPU 클라우드 환경 및 유료 AI 도구 등 최신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전문 커리어 코칭을 통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멘토링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수료 후 성장까지 돕는다.
서은희 카카오 ESG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카카오의 개발 문화와 협업 방식을 반영한 실무 중심 정보기술(IT)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AI 시대를 이끌 기술 인재 양성과 함께 카카오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AI 방향성은? 학계 전문가와 찾는다
카카오는 미래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학계 전문가와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AI 협력 프로그램 '카나나 스칼라'로,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 그룹과 대학생 및 청년층 대상 교류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카카오의 AI 전략과 기술을 학계와 함께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카카오 AI 자문 그룹의 발족식을 열고, 자문 방향과 연간 아젠다를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세웅 카카오 AI 커뮤니케이션 성과리더, 장준혁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주한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최종현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신진우 KAIST ICT 석좌교수, 이주호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김승룡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 사진=카카오 제공
전문가 자문 그룹은 국내 주요 대학의 AI 및 컴퓨팅 분야 교수진 7인으로 구성돼 카카오의 AI 기술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김선주 연세대학교 첨단 컴퓨팅 학부 교수 ▲김승룡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신진우 KAIST 정보통신기술(ICT) 석좌교수 ▲이주호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장준혁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주한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최종현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지난 6일 발족식을 열고 자문 방향 및 연간 아젠다를 확정했다.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AI, AI 세이프티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AI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기술 및 산업 변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전문가 자문 그룹 외에도 대학생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학계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외부 연사를 초빙한 강연과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래 인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ICT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카카오 AI의 강점과 방향성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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