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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뱅·토뱅,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케이뱅크, 나홀로 '역성장'

사진=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지난해 성적표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케이뱅크는 뒷걸음질쳤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카뱅·토뱅,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케이뱅크, 나홀로 '역성장'

카뱅·토뱅, 비이자수익 증가…'역대 최대 순익' 기록

케이뱅크, 업비트 예치금 이자비용 증가로 실적 악화

인터넷전문은행3사 CI.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지난해 성적표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케이뱅크는 뒷걸음질쳤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인뱅의 이자이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케이뱅크는 업비트 예치금으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로 카뱅과 토뱅보다 순이익이 감소했다.

31일 인뱅3사의 지난해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순이익은 4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1조원을 넘기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22.4% 늘어난 1조886억원이다. 이자수익은 1조9977억원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토스뱅크도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96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흑자 기록이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3437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지만, 비이자수익(수수료수익)은 1673억9400만원으로 39.1% 증가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순이익이 1126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달성했지만 전년보다 12.1%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줄었고,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40% 늘었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 감소는 업비트 영향이 컸다. 대출·운용자산 규모가 늘며 이자수익은 개선됐지만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이 0.1%에서 2.1%로 크게 오르면서 이자비용이 증가해 전체 이자이익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6353억8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같은기간 카카오뱅크의 이자비용은  1조1392억원으로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토스뱅크는 5056억2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1%나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케이뱅크는 업비트 의존도를 줄여 나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업비트 예치금 비중은 2021년 50% 이상에서 지난해 20%으로까지 낮아졌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수를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확대, AI 및 디지털자산 등 3대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의 대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며,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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