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바코드·QR코드·삼성페이 지원
양산사랑카드(왼쪽)와 밀양사랑카드.
경남 지역화폐가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한층 진화하고 있다.
양산시는 시민들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에 양산사랑카드를 등록하면 별도의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식은 바코드, QR코드, 삼성페이 등 세 가지다. 바코드와 QR코드는 매장 스캐너로 앱 화면을 인식하는 방식이며, 삼성페이는 갤럭시폰 이용자가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접촉하면 즉시 결제가 이뤄진다.
시는 서비스 시행일에 맞춰 누리집과 SNS, 관내 게시판 등을 통해 카드 등록 방법과 이용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4월 13일부터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도입되면 실물카드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양산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도 같은 날부터 밀양사랑카드에 카카오페이를 도입한다. 비대면·모바일 중심의 소비 흐름에 대응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밀양시 관계자는 “간편결제 도입으로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다양한 결제수단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사랑카드와 밀양사랑카드는 모두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가 운영을 맡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가운데, 코나아이 역시 이들 업체와 협력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KB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도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국민카드의 MST(삼성월렛) 방식 종료로 일부 이용자 불편이 예상돼 왔다.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지역화폐의 모바일 결제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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