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회말 나온 2연속 실책에 울었다
팽팽한 흐름 속 나온 뼈아픈 추가 실점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수비 집중력으로 웃었던 LG.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선 수비 실책에 울었다.
LG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 KIA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출발은 좋았다. 2회초 송찬의가 본인의 가을야구 첫 번째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후 2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4회말엔 김도영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1-2로 끌려갔지만, 해볼 만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문제는 6회말 발생했다. 선두타자 박재현의 좌익수 방면 타구가 나왔다. 잘맞은 타구긴 했지만, 좌익수 송찬의가 자리를 잘 잡았다.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을 거로 보였다. 그런데 이때 포구 실책이 나왔다. 박재현은 1루에서 살았고, 송찬의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김선빈 타석. 3루수 쪽 땅볼이다. 더블플레이를 노릴 수도 있던 코스. 그래서 마음이 급해졌을까. 문보경이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졌고, 순식간에 무사 1,3루가 됐다. 결국 김도영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줬다. 팽팽한 분위기 경기였기에 치명적으로 보이는 1점이다.
LG는 두산과 WC 결정전 1차전에서 수비 힘을 보여줬다.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중견수 박해민의 ‘슈퍼 캐치’가 빛났다. 대량 실점이 될 수도 있던 상황을 단 1점으로 막았다. 폭투를 막는 박동원의 캐치도 대단했다. 결국 수비 힘을 앞세워 4-1로 이기고 준PO 티켓을 따냈다.
준PO에선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다.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2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뼈아픈 점수를 주고 말았다. 1차전을 내줄 위기를 맞은 LG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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