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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안정적 도시 경쟁력 확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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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11면
교통·산업 기반 성장 토대, 시민 삶의 변화 이끌 것
107만 대도시 생활권 중심 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
주민 시정 참여 ‘화성동행기구’ 100일 내 시행 목표
광역·시내·급행버스 확대… 출퇴근 불편 개선 집중
전국 첫 ‘AI공무원 코리봇’ 24시간 365일 민원 처리
반도체·바이오 등 산업 육성… 지역경제 체질 강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민선 9기에서는 특례시 체계 완성과 교통 혁신, 균형발전,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제공
“민선 9기는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시간으로, 성장 기반을 넘어 성과를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앞으로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도시’로 제시했다. 지난 민선 8기가 특례시 출범과 교통·산업 기반 구축 등 도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시민들의 삶과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특례시 체계를 안정적으로 완성하고 교통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동시에 화성형 시민협치 ‘화성동행기구’(가칭) 신설, 지역화폐 1조원 지속 발행, AI 공무원 코리봇(KORIBOT) 임용, 광역·시내·급행버스 확대 및 공항버스 노선 확충, 화성순환철도 구축 구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 시장은 “지난 민선 8기가 특례시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기반 위에서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하도록 성과를 완성하는 시기”라며 “시민들이 ‘화성이 더 살기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약속한 사업들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특례시 출범과 일반구 설치 기반 마련,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육성 등 도시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에 앞으로는 교통과 행정, 복지, 문화, 민생경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특히 정책이 단순히 계획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함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정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은 특례시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로는 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꼽았다. 시는 인구 107만명 규모의 대도시로 생활권이 동·서·남부로 뚜렷하게 나뉘어 있어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그는 “향후 4개 일반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권 중심의 행정체계 구축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권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정 시장은 “복지와 도시계획, 교통, 산업, 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권한과 재정 자율성을 확보해야 특례시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화성형 시민협치 화성동행기구’는 취임 100일 이내 시행을 목표로 거버넌스를 통한 시민들의 행정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민의제를 시정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정책 실행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에선 출퇴근 교통 개선을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동부권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동탄트램, 광역·시내·급행버스 확대를 추진하고, 서부권은 신안산선과 서해선 등 광역철도망 및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여기에 장기적으로 화성순환철도를 구축해 동탄과 서부권, 남부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AI 공무원 코리봇’은 단순·반복 민원을 24시간 365일 신속하게 처리해 공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AI 기반 행정혁신을 이끌 핵심 사업이다. 행정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분석, 교통 흐름 예측,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효율성과 정책의 정교함을 높여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정 시장은 “송산그린시티 동측 부지에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민선 9기 내 착공과 주요 인허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서부권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간 균형발전도 민선 9기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정 시장은 “동부권은 첨단산업과 주거, 광역교통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권은 국제테마파크와 해양관광,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할 것”이라며 “남부권과 농어촌 지역은 생활SOC와 문화·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간 행정서비스 격차를 줄여 시민 누구나 균등한 도시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선 희망화성 지역화폐 1조원 규모 발행을 지속하고 기업 성장 지원도 확대한다. 그는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판로·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민선 9기 슬로건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에 대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시정을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라며 “2040년 인구 154만명의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해 그 결실을 시민과 미래 세대 모두가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 있게 완성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의 4년이 화성특례시가 성장의 기반을 넘어 시민 행복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완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명근 시장이 2026년 2월, 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개청식이 열린 가운데 만세구 개청식에서 관계자 및 시민들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 이 사진이 의미하는 것은 화성특례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반구 출범의 역사적인 순간을 담고 있어서다. 정 시장은 일반구 개청은 단순한 행정조직의 변화가 아니라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더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의 문턱을 낮춘 의미 있는 변화였다고 자평했다. /화성시 제공
■약력
▲안산시(1964년 출생)
▲중국사회과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부단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대외협력 부회장
▲민선 8기 화성시장
화성/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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