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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청성평등포럼 "성평등가족부 세종 이전 환영… 실질적 권한 부여해야"

충청성평등포럼은 7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2027년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충청성평등포럼 "성평등가족부 세종 이전 환영… 실질적 권한 부여해야"

“이전은 끝 아닌 시작”… 범정부 정책조정권·지역 분산 등 4가지 과제 제시

▲ 포럼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이 단순히 부처 소재지를 옮기는 차원을 넘어, 수도권 중심 정책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성평등정책을 지역과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충청성평등포럼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충청성평등포럼은 7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2027년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이 단순히 부처 소재지를 옮기는 차원을 넘어, 수도권 중심 정책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성평등정책을 지역과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세종 이전 자체를 성과의 완성으로 보지 않는다며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포럼은 우선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에 범정부 정책을 조정할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세종에 집적된 각 부처의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 성평등 관점에서 참여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가족부 이전과 함께 정책·연구·교육 기능의 지역 분산도 함께 추진해야 하며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연구기관과 대학, 여성단체와 시민사회, 지방정부·지방의회를 연결하는 ‘충청권 성평등 정책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청년여성, 농촌여성, 이주여성, 장애여성, 돌봄노동자 등 다양한 지역 여성의 경험이 국가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성평등 공론장과 상시적인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성평등가족위원회도 행정부·입법부·지역사회가 함께 정책을 만드는 기반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청성평등포럼은 2025년 대전·세종·충남·충북 여성계가 ‘성평등가족부 위상 강화와 세종 이전 공동행동’을 구성해 1천인 선언과 국회·정부 정책제안 등을 추진해온 단체로, 앞으로 충청권의 성평등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국가정책으로 연결하는 정책협력 네트워크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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