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조성 -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
잠실 직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등 교통망 개선
국가대표선수촌 활용 체육특별시 구현 … 관련기관 유치
김명식 진천군수
[충청타임즈] 김명식 충북 진천군수는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조성, 잠실 직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구축,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한 `진천체육특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진천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 사업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포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기업과 인재, 일자리가 함께 모이는 자족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진천군은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성장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도권과 인접한 입지, 지속적인 기업 유치, 인구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김 군수는 기존 성장 방식만으로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늘어난 인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주거, 교육, 문화, 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구상의 출발점은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이다.
군은 금곡지구를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첨단산업과 국제교육, 외국인 정주 기능,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생산시설뿐 아니라 근로자와 가족이 거주하며 교육과 문화, 생활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족형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곡지구는 개발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체 대상지의 89.2%가 국공유지이며 이 가운데 군유지가 86.7%를 차지한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토지 보상과 수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업 추진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진천군은 충북도와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논리를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주 반도체와 오창 이차전지 산업을 연결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적극 유치해 충북 첨단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 기반 확충과 함께 교통망 개선도 중요한 축이다. 군은 잠실 직결 JTX가 구축되면 진천과 서울 잠실을 30분대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제안했으며 민자적격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JTX는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서울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들의 투자 판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된다.
김명식 진천군수가 금곡지구 현장을 찾아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 진천군 제공
김 군수는 여기에 진천만이 보유한 국가대표선수촌을 활용한 스포츠산업 육성 전략도 더했다.
광혜원면 국가대표선수촌은 총사업비 513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훈련시설이다. 약 50만 평 부지에 훈련시설과 재활센터, 스포츠과학 지원시설 등을 갖춘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핵심 거점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훈련 기능은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지역 상권과 관광, 스포츠산업으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진천군은 이러한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체육 관련 공공기관과 스포츠 기업, 연구기관, 체험·관광 기능을 연계해 스포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진천체육특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련 기관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선수촌 주변에는 스포츠테마타운 조성도 추진된다. 가족 단위 체험시설과 스포츠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스포츠용품, 장비, 데이터, 헬스케어 산업을 연계한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스포츠산업 엑스포와 국제행사 등을 유치해 관광과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과 JTX, 진천체육특별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이 아니라 산업과 교통, 스포츠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해 기업과 사람이 함께 모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김명식 군수가 제시한 진천 미래 전략의 핵심이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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