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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청권 농어촌 주택 10곳 중 8곳 `빈집'

[충청타임즈] 충청권 농어촌지역의 주택 10곳 가운데 약 8곳이 빈집인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농어촌 주택 10곳 중 8곳 `빈집'

전체 빈집 1년 새 3.1% ↑ … 농어촌 24.5% 급증

농어촌 빈집 비중 세종·충남·경북·충북 順 집계

[충청타임즈] 충청권 농어촌지역의 주택 10곳 가운데 약 8곳이 빈집인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빈집 수는 1년 새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농어촌 빈집은 2600곳 넘게 늘어나면서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빈집 행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충북·대전·충남·세종)의 빈집은 총 1만748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6952곳보다 533곳(3.1%) 증가한 규모다.

반면 농어촌 빈집은 지난해 1만882곳에서 올해 1만3546곳으로 2664곳(24.5%)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도시 빈집은 6070곳에서 3939곳으로 2131곳 감소했다.

충청권 농어촌 빈집 비중은 77.5%로 전국 평균(59.0%) 대비 높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농어촌 빈집 비율을 보면 충북(82.8%)은 세종(99.9%)과 충남(88.6%), 경북(84.8%)에 이어 네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대전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빈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4991곳이던 전체 빈집은 올해 2004곳으로 2987곳(59.8%) 감소했다. 도시 빈집이 4868곳에서 1938곳으로 2930곳(60.2%) 줄었고 농어촌 빈집도 123곳에서 66곳으로 57곳(46.3%) 감소했다.

충남 전체 빈집은 지난해 6268곳에서 올해 9254곳으로 무려 2986곳(47.6%) 급증했다. 특히 농어촌 빈집은 5767곳에서 8196곳으로 2429곳(42.1%)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세종은 빈집 738곳 가운데 737곳이 농어촌 지역에 있었다. 도시 빈집은 1곳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인구 유출을 가속하는 지방소멸의 경고등”이라며 “빈집 철거 비용 지원과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귀농·귀촌인 임대주택과 외국인 근로자 숙소, 공용 주차장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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