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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청광역단체장 취임식... 공식 업무 시작

충북·충남·대전·세종 도지사·시장이 1일 일제히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충청광역단체장 취임식... 공식 업무 시작

충북·충남·대전·세종 도지사·시장이 1일 일제히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공직자,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신용한 37대 충북도지사 취임식을 했다.

행사는 약력 소개, 도민들의 바람을 담은 영상 시청, 취임 선서, 취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민선 9기 도정의 새 비전인 '충북 대전환, 민생 실용 충북'을 공식 선포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도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도정 방침으로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지역이 상생하는 균형특별도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특별도 △도민과 소통하는 실용특별도를 제시했다.

신 지사는 "지금 충북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대전환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160만 도민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 민생 중심의 실용 충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을 마친 신 지사는 도청 집무실으로 이동해 사무인수서에 서명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민선 9기 첫 결재는 '충청북도 재정정상화위원회 구성 계획' 승인이었다.

재정정상화위원회는 도지사 직속 기구로 운영되며 지난 민선 8기 동안 확대된 지방채와 재정 부담을 종합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주요 재정사업의 타당성과 투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정책 효과가 낮거나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재조정한다.

이를 통해 한정된 재원을 도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 분야에 우선 배분할 계획이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취임식보다 앞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역을 찾아 임기 첫 현장 점검을 가졌다.

박 지사는 1일 오전 1호 결재 서명식 직후 예산군 삽교읍 성리1배수장 일원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매년 도내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남부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사전 대비책 점검을 위해 '취임선서' 전 긴급하게 일정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여름철 극한호우에 대비해 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체계를 신속히 가동하는 한편,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도가 재해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차원으로 첫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박 지사는 1호 결재로 충효예 복원과 열린 소통 행정을 선택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속에서도 충효예 정신을 되살리고, 도지사실 개방 등을 통해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세수 감소와 대형 사업 재정 부담이 겹친 엄중한 재정 위기를 직시하면서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적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민선9기 시정 운영의 6대 핵심 과제로 △민생 회복 △인공지능 기반 미래 성장전략 △청년특별시 조성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현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즐기고 뛰고 머무는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며 그 뜻을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면서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의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담대하게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1호 결재로 '취임 100일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7월 공약 과제화에 착수한 뒤 8월 핵심사업 기본 방향과 재정·조직 진단을 진행하고 9월까지 실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10월 초에는 취임 100일 성과 발표회를 열어 단기 과제 추진 상황과 향후 4년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조상호 5대 세종시장은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내걸고 세종을 대한민국 국토 운영의 새로운 기준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조 시장은 취임사에서 행정수도 건설을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적 약속으로 규정했다.

세종이 행정 기능 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를 줄이며 국민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균형성장의 거점이 돼야 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5기 시정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로 운영한다.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함께 기업·일자리 기반을 넓히고 문화·복지·돌봄을 촘촘히 연결하며, 시민 참여를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미래를 열겠다"며 "시민의 삶을 내 몸의 상처처럼 살피는 시민여상 정신으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과 국가균형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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