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경남 합동연설회' 종료 후 부산·울산·경남 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1위를 한 정청래 후보가 지지자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송영길(인천 연수갑)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첫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지만, 두 번째 순회 경선인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 후보에게 1위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소병훈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는 2일 경남 국립창원대에서 열린 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후 이같은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세 지역 투표를 합산한 결과 정 후보가 46.65%의 득표율로 김 후보(43.85%)를 2.8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송 후보의 득표율은 9.50%다.
이들 수치에 경남 득표에 대한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경남을 경북·대구와 함께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 득표에 5%의 가중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전략지역 가중치는 순회경선 종료 뒤 전당대회에서 득표율을 최종 집계할 때 적용한다.
정 후보는 “부울경에서 역전승 했다”며 “더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끝내 승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울경 투표 결과에 따라 정 후보는 충청권에서 치러진 첫 순회경선의 석패를 만회하고 역전 찬스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경남에서 정치적 중심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봉하에서 시작하셨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양산에서 하고 계시고, 그 뜻을 이은 김경수, 우리 동지가, 그리고 많은 동지들이 해낼 수 있다”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선 45.05% 득표율로 정 후보(44.61%)를 0.44%포인트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송영길 후보의 득표율은 10.34%였다.
8명이 경쟁을 펼치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최민희 후보(남양주갑)가 영남권 전체 득표수 2만4천696표(득표율 22.87%)를 얻어 2연승을 거뒀다. 앞서 첫 번째 경선에서도 충청 전체 득표율 22.34%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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