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참여 대학 대상 정성 60%·정량 40%’평가 적용
2년 차 1083억 규모 사업 본격화… “첨단 인재 1만 명 양성” 목표
충북RISE센터./공뉴스
충청북도가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첫 성과 성적표를 매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차년도 예산 배분과 직결돼 도내 대학가에 ‘성과 중심 환류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충청북도와 충북RISE센터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합숙 형태로 ‘2026년 충북 RISE 자체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차년도 사업이 종료된 지난 2월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18개 대학에서 수행한 총 132개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방식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으며, 정성평가(60%)와 정량평가(40%)를 병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대학별 비전 및 추진체계 △성과지표 달성도 △지·산·학 협력 실적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단순한 실적 나열을 넘어, RISE 사업의 핵심 목표인 ‘지역 연계성’과 ‘성과 확산 노력’에 무게를 둔다.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부터 ‘심각’까지 6개 등급으로 나뉘며, 성과가 미흡한 과제는 사업 중단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평가 결과가 대학별 예산 주머니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다. 전체 사업비의 50%는 기본 운영재원으로 보장하되, 나머지 재원은 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20% 범위 내에서 인센티브를 주거나 사업비를 삭감하는 ‘차등 배분’ 방식이 적용된다.
충북도는 6월 중 평가 결과를 확정해 각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며, 이때 발생한 잔여 예산과 인센티브 재원을 모아 오는 9~10월 중 추가 사업 공모를 진행해 대학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자체평가 착수와 함께 2026년 RISE 시행계획도 공식화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083억 원에 달하며, 도는 이를 통해 4대 핵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충북 RISE 주요 목표 성과지표는 △인재 양성: 첨단산업 전문인재 1만 명 양성 △지역 경제: 첨단산업 매출액 1조 원 증대 △지역 정주: 졸업생 지역 정주율 20% 달성 △도민 체감: 주민활력지수 전국 Top 3 진입 등이다.
앞서 실시된 2차 공모에서는 서원대(바이오 규제과학), 충북대(보건의료), 청주대(K-뷰티테크) 등 지역 전략 산업과 밀착된 18개 과제가 선정되어 사업의 깊이를 더했다.
반주현 충북RISE센터장은 “충북형 RISE의 핵심은 결국 지·산·학 협력을 통해 대학생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자리를 찾는 ‘정주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더 많은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하고 지역 혁신의 핵심 플랫폼으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미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174억 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1년차 자체평가를 기점으로 충북형 RISE 모델은 대학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2단계 도약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