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의료기기 규제특구 테스트베드 추진·신용도 중심 투자시스템 개선
▲ (청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3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 ‘충북타운홀미팅’에서 충북도민들이 충북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13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오지수 메타바이오메드 사장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려면, 연구개발 이후 생산판매까지 이어져야 하지만 임상시험이라는 허들로 시간이 지체돼 시장선점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바이오클러스터”라며 “이곳에서 제품 검증되고 시장 나갈 수 있도록 하면 새로운 도약이 가능한 만큼 오송을 웰니스 에스테틱 의료기기 규제특구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오송은 강점이 많은 곳”이라며 “말씀하신 부분이 실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통령께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도 “이 부분을 집중점검하고 있다”며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화답했다.
시스템반도체 업체에서 일하는 남병석씨는 “첨단산업 장비를 새롭게 투자하려면 1천500억~2천억원 정도 드는데 이는 회사 1년 매출의 절반”이라며 “대출을 받으면 기업 신용도가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가국민성장펀드가 있는데 신용도가 평가기준이 되면 기회가 박탈된다”며 “나라가 대출을 보장해주고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투자중심으로 가는 기본원칙을 세우고 있다”며 “신용도 부분 잘 챙겨보고, 보조금 체계도 개편 중”이라고 했다.
김지형 천보 반도체팀 책임연구원은 “교육·의료·문화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으로 첨단산업 인력이 유출돼 연구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공장설립을 지원하는 보조금 정책을 넘어 기업의 가족들이 정착할 수 있는 복합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충북 공공어린이집과 상급 종합병원을 국가전략과제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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