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극단의 상반기 정기공연 ‘조치원 해문이’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순조로운 예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립극단은 2026년 상반기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조치원 해문이’가 놀유니버스, 네이버, 공연세상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관객맞이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회차는 빠르게 매진되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비극 ‘햄릿’을 충청도 사투리와 지역 정서로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로 고전의 무게감에 지역적 색채와 유머를 더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 신흥리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속에서 주인공 ‘해문이’가 마을 이장인 작은아버지를 의심하며 전개된다. 가족 간 갈등과 심리적 긴장, 망령의 등장 등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충청도 특유의 느긋하고 재치 있는 사투리를 더해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끌어낸다.
연출을 맡은 김낙형 예술감독은 “단순한 번안이 아니라 충청도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라며 “어려운 서양 고전이 아닌 지역 관객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충북도민에게는 50%, 충청권 관객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놀유니버스를 통해 예매하는 충북도민 중 문화소비365 가입자는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충북도립극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 확산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충북을 넘어 충청권 대표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치원 해문이’는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립극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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