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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지방의회 출범 첫 해 국외연수 중단 잇따라

7월 출범한 충북지역 광역·기초지방의회들이 국외연수 중단을 잇달아 선언했다.

충북 지방의회 출범 첫 해 국외연수 중단 잇따라

7월 출범한 충북지역 광역·기초지방의회들이 국외연수 중단을 잇달아 선언했다.

외유 논란 시비를 차단하고 좀 더 꼼꼼히 연수를 준비하기 위해 출범 첫 해엔 국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26일 도내 지방의회에 따르면 충북도의회는 최근 13대 의원 38명의 중지를 모아 올해 상임위원회별 국외연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수 예산 1억7000만원은 불용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충청일보 자료사진

이상식 도의장은 "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수 준비를 빈틈없이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진짜 의정에 도움이 되는 연수가 되도록 충분히 시간을 갖고 준비해 이듬해부터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천시의회도 올해 국외연수 예산 5200만원을 스스로 삭감했다.

대신 일부 예산을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국내 연수비로 쓸 계획이다.

예산 반납은 주도한 이성진 의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아예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 의장은 "일주일 단기 연수로 배울 수 있는 해외 정책이나 문화 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가급적 임기 내 국외연수를 지양하고 국내 벤치마킹을 통해 제천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 역시 의원 8명 전원은 최근 임기 중 단체 국외연수를 없애기로 결의했다.

안효익 의장은 "지방의원 국외연수에 대한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국민권익위원회 자제 권고 등을 수용해 외유 논란 시비를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라며 "다만 집행부와 동행하는 국외출장은 개인 판단에 따라 동행 여부를 결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의회는 올해 국외연수 예산 1820만원을 반납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진천·괴산·음성군의회도 곧 있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외연수 예산 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의회에 반납할 연수 예산은 진천 4400만원, 괴산 4000만원, 음성 3200만원이다.

충주시의회와 단양군의회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에는 국외연수 예산을 세우지 않는 관행을 이어오고 있고 영동군의회·증평군의회는 국외연수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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