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수출콜럼버스호’ 가동···한국어 기반 수출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충북도,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50억원 투입·취업연계 강화
충북테크노파크 본부관 전경. / 충북도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충북도가 수출 지원과 산업 인력 확보를 동시에 강화하며 지역 경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지원 플랫폼을 가동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를 함께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충북테크노파크와 충북도는 23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 정책을 각각 추진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 충북TP ‘수출콜럼버스호’ 출항···한국어 기반 수출 플랫폼 가동
(재)충북테크노파크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콜럼버스호’를 본격 출항한다.
최근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더해 중동 지역 전쟁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무역 플랫폼 확대와 K-브랜드 수요 증가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새로운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출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여전히 언어 장벽이다.
해외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 계약 협상 등 수출 전 과정에서 외국어 대응 역량 부족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어 기반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이 한국어로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면 번역·현지화·바이어 대응을 통합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방식이다.
수출콜럼버스 사업은 시장 탐색, 바이어 발굴 및 상담, 계약 체결과 수출 확대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실행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 세계 24개국 33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50명의 글로벌 현지시장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돼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 시장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순기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수출콜럼버스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이 스스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형 플랫폼”이라며 “특히 한국어 기반 수출 지원 체계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부터 ‘수출콜럼버스 연계 현지화 지원 참가기업 모집’을 공고했으며 △청주시 소재 기업은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 △단양군 소재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50억원 투입
충북도는 이날 충북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과 시군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충북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지역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계획 수립과 일자리 창출·유지, 일자리 질 개선, 인적자원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4년부터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 기반 강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왔으며 올해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주시, 보은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5개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연계 △워라밸 지원 △고용안정 인센티브 △산업전환(AX) 대응 및 직무 고도화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공고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세부 지원 사항이 안내됐으며 행사 후반에는 기업별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박은숙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 튼튼한 고용의 유지와 격차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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