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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지사 대진표 확정…민심의 선택 향배는?

이 자리서 박 후보는 "충남 도정의 1호 목표를 'AI 전환'으로 설정했다"며 "경선 과정에서 '충남형 AX 대전환'을... 산업에 AI 기반을 접목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김태흠...

충남지사 대진표 확정…민심의 선택 향배는?

공주 박수현·보령 김태흠…비수부도시 후보 맞대결

보수 성향 서해안과 내포권, 민주당세 강한 천안·아산 주목

고향·기반 다르지만 승부처는 하나…충남 최대 생활권 천안·아산

왼쪽부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도지사. 대전일보DB

[천안]민선 9기 충남도지사를 놓고 박수현 후보와 김태흠 지사의 여야 양자 대결이 확정된 가운데 최대 승부처는 천안·아산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구 70만 명으로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천안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가 탈락하며 표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충남경제의 주축 산업벨트를 형성하는 인구 40만 명의 아산시도 천안과 더불어 도지사 당선자 결정의 분수령으로 꼽히며 주자들이 앞다퉈 공을 쏟고 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공천 확정 이튿날인 16일 첫 일정으로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 이어 천안의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을 방문하고 천안시 와촌동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찾아 박수현표 도정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서 박 후보는 "충남 도정의 1호 목표를 'AI 전환'으로 설정했다"며 "경선 과정에서 '충남형 AX 대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은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석유화학, 제철 등 특화 산업이 있다"며 "이들 산업에 AI 기반을 접목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천안·아산을 염두한 메가 프로젝트로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돔구장' 카드를 꺼내 기세를 올렸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분 거리 약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타당성 용역 진행 등 현직 도지사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천안·아산 돔구장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213만 명 충남도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천안·아산 공략을 위한 허브로 김 지사와 박 후보 모두 KTX 천안아산역 일대를 주목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의 천안·아산 돔구장 구상도 민선 8기 들어 국토교통부로터 지정 승인 받은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과 맥을 같이한다. 박 후보는 경선 기간 KTX 천안아산역 '컴팩트 에코-이노베이션 허브'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해 차별화를 꾀했다.

천안·아산은 보수 성향의 서해안권이나 내포권과 달리 최근 총선과 대선에서 수도권 민심과 동조화 현상 속 민주당 강세가 두드러졌다. 박수현 후보는 천안·아산 민주당 지지세를 다지며 서와 남으로 넓혀야 하는 처지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아산 전통적 보수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극대화해야만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2022년 지방선거도 보령 태생의 김태흠 후보가 천안 연고의 양승조 후보를 천안은 물론 아산서도 누르며 승기를 잡았다"며 "공주 출신 박수현 후보가 새롭게 등장한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도 결국 천안·아산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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