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교육청이 나란히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지방정부'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년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은 모두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도는 이번 평가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도의 공약 이행률은 88.5%를 기록해 전국 평균(80.3%)을 무려 8.2%p 웃돌았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공약 이행 완료 △2025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정밀 점검했다.
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확정 등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대형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승열 도 정책기획관은 “4년 연속 SA 달성은 도민과의 약속을 도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공직자가 원팀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역시 전국 시·도 교육감 대상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달성하며 교육 행정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당선 당시 내걸었던 총 65개의 공약 중 △미래교육 평가체제 마련 △기초학력 향상 지원 △충남형 IB학교 운영 △인공지능(AI) 중심 교육 기반 마련 등을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다. 특히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 과정의 내실화가 우수한 성과로 꼽혔다.
김 교육감은 “도민과 교육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남은 임기 동안 소통을 멈추지 않고 모든 공약을 완벽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 모두 단순히 사업을 완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공개와 주민 소통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매니페스토본부는 매년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투명성을 평가하는데, 충남도와 교육청은 도민들이 공약 진행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가에서는 “충남도와 교육청이 동시에 다년간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성과”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교육 시스템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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