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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초고압 송전선로 관련 주민 의견 국회 창구 마련

특히 토론회에는 한국전력공사의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수도권 용인 반도체... 또 토론회에는 용인 반도체 산단 관련 송전선로뿐 아니라 기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온 주민들도 참여할 가능성도...

충남도, 초고압 송전선로 관련 주민 의견 국회 창구 마련

송전선로 갈등 속 주민 발언 기회 확대… 도 "현장 목소리 전달"

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대규모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발하는 충남 주민들의 의견을 국회에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홍성군 충남도서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력망 구축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비례·국민의힘) 의원이 주최·주관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도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토론회에는 한국전력공사의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수도권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용 송전망 구축 사업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23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나 국회에 의견을 전달할 통로가 부족하다는 점을 호소했으며, 이번 토론회는 김 지사가 이를 수용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민들은 한전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사업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반발해오고 있다.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해 충청권 주민들에게 환경·경관·재산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지사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원칙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전남·충남 등 비수도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구조는 산업시설의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고 국가균형발전에도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송전선로 건설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주장과도 일정 부분 맞닿아 있다.

또 토론회에는 용인 반도체 산단 관련 송전선로뿐 아니라 기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온 주민들도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도는 토론회에서 주민 발언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고, 송전망 건설 관계자들에게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발표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토론회에서는 한전과 주민 측 입장을 각각 설명하는 발표는 진행될 전망이다. 이광직 한전 전력망2처장이 국가 전력망 정책이나 한전 측 입장을 설명하고, 하승수 농본 대표변호사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전력망 문제를 짚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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