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Agilent Technologies 본사를 방문한 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가 대학과 산업, 연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혁신 모델인 ‘Industry on Campus(IOC)’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이를 세계 대학과 산업 생태계로 확산해 나간다.
김정겸 총장은 지난 9일 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Agilent Technologies 본사를 방문해 ORCA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양 기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대가 추진 중인 ‘IOC’는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기업과 연구소가 대학 캠퍼스 내에 직접 참여해 교육·연구·산업 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형 혁신 모델이다. 이 모델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국방, 에너지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남대는 글로벌 분석기업인 Agilent Technologies와의 협력을 통해 ‘Open Biopharma Research Hub for CNU–Agilent(ORCA)’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현재 캠퍼스 내 연구시설 조성이 진행 중이다. ORCA는 바이오 분야에서 교육·연구·산업이 결합된 대표적인 ‘IOC’ 실증 모델로, 내달 19일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총장은 Agilent Technologies 본사를 방문해 August Specht SVP(Senior Vice President) 겸 CTO와의 면담을 통해 ORCA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바이오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국방, 반도체 등 정밀 계측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까지 ‘IOC’ 협력 범위의 단계적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밀 분석 및 계측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Agilent와의 협력을 통해 충남대의 IOC 모델이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는 IOC 모델을 기반으로, 단순한 캠퍼스 내 산업 유치를 넘어 ‘Internship on Campus’ 개념까지 확장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실제 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학습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며, 이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인재 양성 체계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대의 IOC는 교육과 산업의 실시간 연계, 연구 성과의 즉각적인 산업 적용, 학생 중심의 현장 기반 학습을 동시에 구현하며 글로벌 혁신 모델로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인회 기자 sindo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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