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00:10: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다음 날 일어나고 나서야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다. 브룩 레스너가 자신의 가슴팍에 검 문양 문신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레스너는 WWE와 UFC를 넘나들며 한 시대 대표한 만능 스포츠 스타였다. 그는 대학 시절 NCAA 디비전1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한 뒤 WWE에 입성해 25세의 나이로 최연소 WWE 챔피언에 오르며 단숨에 정상에 섰고, 이후 일본 NJPW, IGF까지 석권하며 세계 무대를 장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08년 2월 UFC에 진출한 그는 단 3경기 만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비록 2016년 마크 헌트와의 경기를 끝으로 MMA 무대를 떠났지만, WWE에서는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레스너를 상징하는 요소는 압도적인 피지컬뿐만이 아니다. 가슴부터 복부까지 길게 내려오는 건 문신 역시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이 문신의 유래는 최근에서야 공개됐다.
레스너는 팟캐스트 '스피튼 치클릿츠'에 출연해 이 문신이 미식 축구팀 미네소타 바이킹스 입단을 준비하던 시절에 새긴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오토바이 사고를 겪으며 심적으로 크게 흔들린 상태였고, 술에 취한 채 충동적으로 문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완전히 만취 상태였다. NFL을 준비하던 중이었고, 사고까지 겪으며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바이커 바 맞은편 문신 가게에 들어갔는데, 다음 날 일어나고 나서야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비록 계획 없이 새긴 문신이었지만, 그 안에는 당시의 심경이 담겨 있었다. 레스너는 "그 당시 나는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었다. 누군가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거냐'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그래, 가슴에 크고 못생긴 검 하나 박자'고 했다. 완전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계획 같은 건 전혀 없었다. 보드카 반 갤런(약 1.9L)과 진통제 몇 알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사진=레슬 카르텔(AI 생성형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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