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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생아 50% 급증' 안동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 효과 입증

시는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를 비롯해 어린이집 AI 푸드스캐너 설치, 식판세척 지원, 공동육아 캠핑... 또 체험학습용 공유버스 운영과 아파트 내 어린이 안심 승강장 설치, AI 로봇 대여사업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출생아 50% 급증' 안동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 효과 입증

‘월평균 61명’ 출생아…전년 대비 ‘25% 증가’ 뚜렷한 반등

‘인구 감소 흐름 속’ 출생 증가…‘반전 신호’ 의미 부각

‘마더센터 구축’ 등 ‘20억 투입’…보육 정책 ‘질적 도약’ 추진

안동시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가 월평균 61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어린이집 아이들 모습. /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추진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이 출생아 증가로 이어지며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도 저출생 대응의 실질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 출생아 증가, 통계 넘어 ‘정책 효과’ 확인

안동시는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가 월평균 61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48.75명이던 출생아 수는 올해 1월 57명, 2월 55명, 3월 71명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1분기 누계 출생아 수는 1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닌 구조적 반등으로 평가된다.

출산율 감소가 전국적 흐름으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나타난 이 같은 변화는 지방 중소도시 정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 인구 감소 흐름 속 ‘의미 있는 반등’

한편 안동시 전체 인구는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안동시 인구는 15만2610명으로, 2024년 대비 549명 감소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1000명에서 2000명 수준의 큰 폭 감소가 이어지며 인구 구조의 위축이 지속됐다.

다만 2024년에는 224명 증가하며 일시적 반등을 보였고, 이후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아직 구조적 회복 단계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출생아 수 증가가 나타난 것은 향후 인구 감소 폭을 완화할 수 있는 ‘초기 반전 신호’로 해석된다.

◇ ‘11대 보육핵심사업’, 생활 밀착형 돌봄 구축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안동시가 추진해 온 ‘11대 보육핵심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를 비롯해 어린이집 AI 푸드스캐너 설치, 식판세척 지원, 공동육아 캠핑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 정책을 확대해 왔다.

또한 24시 어린이집 운영과 경로당 연계 아동돌봄,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등 긴급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부모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과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 운영, 장난감도서관 연회비 면제 등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은 단순 지원을 넘어 ‘키우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 ‘안동형 마더센터’ 구축…보육 정책 고도화

안동시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보육 정책의 질적 도약을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

시는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인프라를 리모델링하고, 돌봄·놀이·교육·체험 기능을 통합한 ‘안동형 마더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체험학습용 공유버스 운영과 아파트 내 어린이 안심 승강장 설치, AI 로봇 대여사업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가로 추진한다.

이는 단순 보육 지원을 넘어 아이의 성장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통합형 육아 인프라’ 구축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3월 출생아 71명은 시민들이 안동의 보육 환경을 신뢰한 결과”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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