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진 기자|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그룹의 출발점과 미래를 연결하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가졌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 '선혜원(鮮慧院)'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핵심 인사들이 집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와 박종우 SKC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김종우 SKC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혜원에서 열린 SK그룹 창립 73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선혜원은 SK그룹의 출발과 성장을 상징하는 장소로,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친 뒤 2년 연속 창립기념행사의 무대가 됐다. 선혜원 본관과 별관 일대 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오전 11시경 차례로 입장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SK그룹은 지난 1953년 '선경직물'로 출발해 에너지, 정보통신(IT),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주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청동 선혜원 전경. 사진=뉴시스
특히 그룹의 체질 개선을 주도한 SK하이닉스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약 50조원, 영업이익 약 35조원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출범 이후 그룹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반도체 사업이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SK그룹은 앞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반도체와 에너지, ICT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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