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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에도 金金金… 농구부터 펜싱·기계체조까지 메달 파티

추석 연휴 기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농구는 여자 대표팀 금메달을 비롯해 모든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고, 펜싱과 기계체조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추석에도 金金金… 농구부터 펜싱·기계체조까지 메달 파티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네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 경기.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대표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고야=윤웅 기자

추석 연휴 기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농구는 여자 대표팀 금메달을 비롯해 모든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고, 펜싱과 기계체조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24~26일 사흘 동안에만 금메달 8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1개를 따냈다.

농구에선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업적를 이뤘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75대 70으로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이다. 주장 강이슬(우리은행)은 “중국전(준결승)을 이기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며 “여자 농구의 인기가 올라갈 타이밍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농구에 앞서 3대3 농구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은 25일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대 10으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대3 농구대표팀도 같은 곳에서 치러진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1대 8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메달을 품에 안았다.

효자 종목인 펜싱에선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26일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대 44로 꺾으며 금빛 행보를 이어갔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 결승에서도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1점 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계체조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도마 여왕’ 여서정(제천시청)은 연휴 첫날인 24일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8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여서정은 ‘도마 황제’로 군림했던 아버지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처럼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체조대표팀 막내 황서현(인천체고)도 25일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0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나고야=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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