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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한 번에 440만원"…직장인 월급보다 많은 국회의원 명절휴가비

국회의원이 추석 한 번에 받는 명절휴가비가 440만원에 육박하는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 상당수는 명절 상여금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추석 한 번에 440만원"…직장인 월급보다 많은 국회의원 명절휴가비

국회의원의 명절휴가비가 440만원에 육박하는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 상당수는 명절 상여금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국회의원이 추석 한 번에 받는 명절휴가비가 440만원에 육박하는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 상당수는 명절 상여금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국회의원 1인당 추석 명절휴가비는 439만6560원으로, 임금근로자 평균 월소득 375만원보다 약 65만원 많다는 지적이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는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 45.1%에 그쳤고, 정액 지급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도 66만5000원 수준이었다.

특히 경영 여건 악화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밝힌 기업은 61.0%로 지난해보다 2.0%포인트 줄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 가운데 47.4%는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민에게 명절은 가계 부담이 커지는 시기지만,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명절휴가비는 일반 근로자의 한 달 소득을 웃도는 셈이다. 국회의원 보수 체계가 법에 따라 정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근로자의 명절 상여금 현실과 비교할 때 제도에 대한 설명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명절휴가비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도 있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설과 추석 명절휴가비를 사랑의열매를 통해 위기임신지원센터, 미혼모 시설, 장애아동 보육시설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추석부터 명절휴가비를 기부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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