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선대위 구성·31개 시군 협의체 추진, 반도체·복지 정책 병행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임성민 기자)
[아시아타임즈 경기취재본부=임성민 기자] 6월 전국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민생경제 위기 대응과 통합형 선거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상황 속에서 경기도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경제 위기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는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비상 국정체제와 추경 편성을 통해 민생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 역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 시절 대선과 지방선거,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선에 함께 참여한 김동연, 한준호, 권칠승, 양기대 후보에 대해서도 "모두 훌륭한 후보였고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추 후보는 선거 전략으로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제시했다. 진영과 이념을 넘어 민생과 경제 전문가를 중심으로 통합형 실용 인사를 구성하고, 국정과 연계한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31개 시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는 즉시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책 방향으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과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과 민군겸용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교통 불편 해소와 주거복지 개선, 돌봄 기준선 마련 등을 통해 보편적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를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연계한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도민께 보답하겠다"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경선과정에서 추미애 후보 캠프가 발표한 공약 내용. 추미애 캠프 제공
경선과정에서 추미애 후보 캠프가 발표한 공약 내용. 추미애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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