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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추구미'는 '뼈말라'?"‥휴가철 앞두고 '마운자로' 경고등
"'추구미'는 '뼈말라'?"‥휴가철 앞두고 '마운자로' 경고등
2026-07-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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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휴가철 앞두고 다이어트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요샌 쉽게 살을 빼준다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나 마운자로가 인기입니다.
다만 이미 저체중인데도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추구하는 이른바 '뼈말라' 유행에 약이 쓰이고 있다는데.
건강에 문제는 없는 건지 백승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바 '마운자로 성지'로 불리는 서울의 한 의원.
"<오늘 어떤 것 때문에 오셨어요.> 마운자로요."
대기 환자들 중엔 한눈에도 비만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희 원장님께서 정상 체중이시면 약 처방 안 해주세요."
기자가 직접 진료를 받아봤습니다.
[마운자로 처방 의원 의사 (음성변조)]
"키가 어떻게 되세요. <제가 180(cm)에 80kg이요.>"
특별한 측정이나 질문 없이 불러주는 대로 숫자를 입력하더니 바로 처방이 이뤄집니다.
[마운자로 처방 의원 의사 (음성변조)]
"과체중‥비만 직전이긴 하네요. 그래서 해보실 수는 있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간 지 5분도 안 돼 마운자로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기자의 체질량지수는 24.
식약처는 30 이상의 고도비만이나, 27 이상이면서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비만 환자에게만 처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마운자로를 빠르고 효과 좋은 다이어트 약물처럼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 불과 1년도 안 돼 150만 건 넘게 처방된 배경입니다.
[이민용]
"엄청 그냥 잘 빠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죽어라 힘들게 안 해도 만약에 빠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어느 누구라도 해보고 싶을 거 같아서."
이른바 '뼈말라'로 불리는 극단적인 마른 몸을 선망하는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서연]
"이제 연예인, 장원영, 이제 그런 분들을 보면은 정말 어떻게 이렇게 같은 사람인데 마르시고 너무 예쁘시니까 그럴 때도 다이어트 이제 고민이 이렇게 확."
온라인에서는 "저체중도 처방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부터 개인 간 거래, 해외직구 등의 문의도 활발합니다.
하지만 마운자로는 구토나 설사는 물론 심할 경우 담낭염이나 췌장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시영/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고도비만인 환자들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고도비만이 아닌 환자들에서는 정말 이 합병증을 감수해서라도 이게 필요한지 아닌지 신중하게 따져야 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운자로나 위고비 등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이원석 / 영상편집 : 박문경 / 자료제공 :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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