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진혁 의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시민청 예정부지가 수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주민 편익시설 중심의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3)은 2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SH 업무보고에서 “마곡 시민청 부지는 단순 유휴지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공 자산”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SOC 중심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2019년 ‘권역별 시민청’ 건립 계획에 따라 공공 문화기능 용지로 확보됐으나, 2024년 계획이 무산된 이후 현재까지 별도 활용계획 없이 방치된 상태다. SH가 소유한 토지로, 향후 개발 방향 설정에서 역할과 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특히 강서구가 추진 중인 ‘마곡지구 미개발지 활용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방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당초 취지와 달리 교육·연구·기업 연계 기능을 중심으로 한 ‘컬처테크 융합센터’ 조성이 검토되는 데 대해 “주거 밀집지역과 맞닿은 생활권 거점에 산업 기능 중심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부지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며 “주민 체감도가 낮은 산업 중심 개발로 방향이 흐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H의 대응에 대해서도 “구청 용역 방향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조정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SH 측은 용역 내용을 확인하고 주민 입장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부지 방치로 인한 불편은 결국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SH는 수익성보다 공공성을 우선해 주민 편익시설 중심의 명확한 개발 방향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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