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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유철 의성군수 민선 9기, '군민 중심' 실용행정 선언

“공무원은 문서를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을 보고 일해야 합니다.”

최유철 의성군수 민선 9기, '군민 중심' 실용행정 선언

첫 기자간담회서 신공항·농업·미래산업·복지 연계 군정 방향 공개

스마트농업·마늘농협·세포배양식품 산업 등 소득·일자리 전략 제시

▲ 최유철 의성군수가 15일 의성군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은 문서를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민 중심 행정과 소통 중심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공무원은 문서를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을 보고 일해야 합니다.”

최유철 의성군수가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던진 이 한마디는 새 군정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행정의 기준을 실적이 아닌 주민의 삶에 두겠다는 선언이다.

최 군수는 지난 15일 의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9기 핵심 정책과 군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군민을 행정의 중심에 두는 실용행정을 새로운 운영 원칙으로 내세우며, 대구경북신공항과 농업 혁신, 미래산업, 복지정책을 연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선 9기 성장 전략의 중심에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자리한다. 최 군수는 신공항을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항공물류와 식품산업,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미래 성장 거점으로 규정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이전 지역 주민들과도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생산량 늘리기보다 농민이 실제로 버는 소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농업 확대와 계약재배, 공동수매,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늘농협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민이 가격 결정과 수급 조절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 최유철 의성군수가 15일 의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세포배양식품 산업을 제시했다.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와 세포배양식품 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연결하는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AI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스마트경로당과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요양·복지를 연계한 돌봄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함께 추진해 의성에 머물고 싶은 정주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과 주민 사이의 소통 방식도 달라진다. 최 군수는 취임 이후 읍·면을 방문하며 가장 많이 들은 의견이 “행정과 대화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군수가 직접 민원인을 만나는 ‘똑! 똑! 똑! 군수님요’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군수는 “1등을 위한 행정보다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이 중요하다”며 “행정은 군청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이 달라질 때 완성된다. 군민과 함께 의성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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