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격전지·보수 강세 재보선 지역 보니
경기 평택을·하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부산 북갑, 울산 남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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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최대 15석에 달하는 '미니 총선' 규모로 격상한 가운데 107석 제1야당 국민의힘의 의석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재보선이 확정 또는 예상되는 지역은 총 13곳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결과와 함께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여부에 따라 재보선 지역은 최대 15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 중 국민의힘이 과거 총선 성적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 탈환을 노릴 수 있는 지역구는 5곳(경기 평택을·하남갑,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부산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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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공석이 된 경기 평택을은 6·3 재보선 격전지로 분류된다.
경기 평택을은 19대 총선부터 2014년 재보궐선거, 20·21대 총선까지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가 내리 4연승을 거둔 지역이다. 다만 직전 선거인 22대 총선은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8.47%p로 당선된 바 있다.
현재 평택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경기 하남갑, 평택을, 안산갑 등이 출마지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 등이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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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갑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경기 하남갑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신설된 하남갑은 지난 총선 당시 추 의원(50.58%)이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49.41%)를 1.17%p(1,199표) 차 초박빙 승부 끝에 당선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하남갑 당협위원장인 이용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인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의 차출론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김용남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총선 3번째 맞붙는 정진석·박수현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박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의원과 20·21·22대 총선에 걸쳐 세 차례나 맞붙었다. 정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을 상대로 6.15%p차 승리를 거뒀고, 21대 총선에서는 1.97%p차 초박빙 승부 끝에 당선됐다. 22대 총선에서는 박 의원이 정 전 의원을 4.82%p 차로 꺾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에서는 해당 지역 기반이 탄탄한 정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정 전 의원의 등판 시 윤석열 정부 책임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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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부산 북구갑도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부산 북구갑이 2024년 총선에서 분구되기 전 선거구였던 부산 북강서갑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5번의 선거에 걸쳐 보수정당 후보가 5연승을 거뒀다, 다만 최근에는 전 의원이 해당 지역에서 20·21대 총선(부산 북강서갑)과 22대 총선(부산 북구갑)에 걸쳐 내리 3연승을 기록했다.
직전 선거인 22대 총선의 경우, 전 의원이 국민의힘 서병수 전 의원을 상대로 5.64%p 차 접전 끝에 승리하며 부산 유일의 민주당 당선자로 기록됐다.
현재 부산 북구갑에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향한 연이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부산 북구갑 선거 판도의 최대 변수로 하 수석의 출마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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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갑
김상욱 민주당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울산 남구갑은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울산 남구갑은 2004년 선거구 획정 이후 보수정당 후보가 6전 전승을 거둔 곳이다.
김 의원도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태규 남구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판사 출신인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국민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위원장 외에도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최건 변호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전태진 변호사를 6·3 지방선거 1호 인재로 영입하고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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