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초점] "50만 전자, 300만 닉스 가능?"...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이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빅테크의 HBM3E 수요 확대를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아마존이 올해 출시한 Trainium 3는 전작 대비 50% 증가한 144GB의 HBM3E를 탑재했으며 빅테크의 HBM3E 구매 확약 총액은 2천250억 달러를...

[초점] "50만 전자, 300만 닉스 가능?"...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이유

글로벌 AI 관련주 대비 저평가 지적…"이익은 최상위, 주가는 가장 싸다"

[경인방송PG]

[서울 = 경인방송]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신고가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메모리 업종의 이익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 속에 증권가는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반도체 재평가’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급등한 주가만큼 시장의 시선도 엇갈린다. 글로벌 AI 기업 대비 낮은 PER과 압도적인 이익률을 근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는 반면, HBM 수익성 둔화와 파업 리스크, 성과급 부담 등을 이유로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7일 코스피는 7,490.05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7,426.60)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날 삼성전자는 27만1천500원, SK하이닉스는 165만4천원으로 장을 마치며 역시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면서 삼성전자 50만 원, SK하이닉스 300만 원까지 제시됐다.

■ “이익은 글로벌 최상위, 주가는 가장 싸다”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상향 근거는 글로벌 AI 관련주 대비 저평가다.

SK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애플·TSMC·엔비디아 등 주요 AI 관련주와 비교한 결과, SK하이닉스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률이 78%로 글로벌 최상위권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2026년 영업이익 338조 원, 영업이익률 52%로 이들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는 각각 6.0배, 5.2배에 불과하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글로벌 AI 관련주 중 최상위 이익과 수익성을 내면서도 저평가 매력의 부각은 아직 시작 단계"라며 이익 창출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실적이 급등락하는 산업으로 분류돼 PBR(주가순자산비율) 기반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이 같은 평가 방식으로 접근하면 비교 대상이 마이크론에 한정될 뿐"이라며 AI 시대에는 PER(주가수익비율) 기반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증권가,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SK증권은 삼성전자 50만 원, SK하이닉스 300만 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에는 PER 13배, SK하이닉스에는 10배를 적용했으며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약 494조 원, 약 376조 원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25%, SK하이닉스는 20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35% 올렸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파운드리 부문 엔비디아향 4나노 그로크(Groq) LPU 수주가 올 하반기 가능하고, 테슬라향 2나노 AI칩(약 23조 원 규모) 양산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빅테크의 HBM3E 수요 확대를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아마존이 올해 출시한 Trainium 3는 전작 대비 50% 증가한 144GB의 HBM3E를 탑재했으며 빅테크의 HBM3E 구매 확약 총액은 2천25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130만 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 원대로 추가 증가가 예상되지만 추론 AI 사이클 후반부 진입과 HBM4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하반기 모멘텀은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낮췄다. 피터 리 씨티 연구원은 "파업으로 핵심 고객 대상 HBM 양산 승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될 경우 2026~2027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0%, 11% 하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제보] https://news.ifm.kr/com/jb.html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