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폭발이 발생한 식당. 임성민 기자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식당 LP가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계당국이 사고 전날 이뤄진 업체 측 현장 출동 경위와 점검 적정성 조사에 착수했다.
청주시는 15일 가스설비 시공업체와 공급업체 등을 방문해 당시 누설경보기 작동 여부, 가스 농도 측정 여부, 현장 점검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사업자등록번호와 소재지는 다르지만 대표자가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명목상 별도 법인이지만 실질적으로 동일하게 운영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폭발 사고가 난 음식점은 기존 업종에서 중식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동면기와 튀김기 등 신규 설비를 들여 설비 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2일 첫 영업을 시작한 업주는 같은날 오전쯤 "가스 냄새"가 난다며 가스설비 시공업체에 민원을 제기했고, 출동한 업체는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신규 설비 설치 과정에서 배관 변경이나 추가 시공이 있었는지 관련 안전 점검 절차가 적정하게 진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관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액화석유가스법 위반 여부 등 행정처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시 어떤 점검과 조치가 있었는지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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