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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산단, 노후 벗고 'AI 스마트 안전단지' 도약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을 통한 실시간 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관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총사업비... 스마트 안전솔루션은 화학물질 누출 감지 IoT 센터와 전기화재 감시 시스템, AI 기반 위험예측 알고리즘 등으로...

청주산단, 노후 벗고 'AI 스마트 안전단지' 도약

청주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특별안전구역(Safety Zone) 스마트 안전솔루션’ 개념도. 충북도 제공

반세기 동안 충북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해온 청주산업단지가 ‘노후’ 이미지를 벗고 ‘안전 산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대전 대덕구 대덕산업단지 안전공업 화재 사고로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청주산단관리공단은 자체 화재 예방 등 입주기업들의 안전 관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봉명동·강서동 일원에 걸친 청주산단은 1969년 1단지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뜬 뒤 50여년간 충북의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1989년까지 총 4개 단지, 총면적 409만 8056㎡ 규모로 몸집이 커졌다.

하지만 청주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조성된 지 수십 년이 넘은 탓에 시설 노후가 심각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청주산단이 ‘스마트’ 이미지를 입게 된 것은 2020년대 들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단인 청주산단을 2022년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및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그린 전환’이 큰 골자다.

여기에 산단 내 재난과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센서와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을 통한 실시간 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관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총사업비 131억원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청 청주CCTV관제센터에 구축한 청주산단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청주산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특별안전구역(Safety Zone) 스마트 안전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솔루션은 화학물질 누출 감지 IoT 센터와 전기화재 감시 시스템, AI 기반 위험예측 알고리즘 등으로 구성돼 주요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하면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은 이 같은 하드웨어적 변화에 발맞춰 최근 대전 대덕산단 공장 화재 같은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적 안전 의식 강화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공단은 최근 입주기업에 ‘정부와 지자체는 산업현장의 철저한 화재 안전관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각심 제고를 위해 공장 내 화재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전기설비 안전관리 철저 △가연성·위험물 관리 강화 △화재 예방을 위한 작업관리 △소방시설 점검 및 유지관리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문원 청주산단관리공단 전무이사는 “이번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산업단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입주기업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공단 자체적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강준식 기자 kangj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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