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청약 경쟁률 5월 전국 1위 ‘송도’서 나왔다… 더샵 송도그란테르 50.03대 1 기록
지면 아이콘
지면
ⓘ
2026-06-22 13면
1호선 역세권·GTX-B 예정 매력
국제도시 일대 집값도 끌어올려
비수도권 전체 미달 양극화 심화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한 ‘더샵 송도그란테르(G5-6블록)’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0.0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서울 ‘써밋 더힐’(32.51대 1), ‘아크로 리버스카이’(19.92대 1), ‘더샵 송도그란테르(G5-11블록)’ 등이 뒤를 이었다.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15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송도국제업무지구 내에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부동산 업계는 높은 분양가에도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정돼 있는 점, 예송초·중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채드윅 국제학교 등 단지와 인접해 있는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청약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더샵 송도그란테르의 흥행 열기는 송도국제도시 일대 집값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의 아파트 가격은 5월 첫째 주까지는 0.00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더샵 송도그란테르의 분양가(입주자 모집공고)가 공개된 이후인 5월 둘째 주부터는 0.02%, 0.07%, 0.06%, 0.11%, 0.12% 등 매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형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수구부지회장은 “더샵 송도그란테르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는데도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며 주변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더샵 송도그란테르와 마찬가지로 호수 조망권에 있는 인근 아파트 단지 시세는 물론, 전반적인 송도 지역 거래량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2025.10.1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한편, 지난달 비수도권의 분양 시장은 단 한 곳도 청약 마감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수도권과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강원·대구 등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8개 단지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광주(0.18대 1)와 제주(0.27대 1)는 소수점대 경쟁률에 머물렀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실수요마저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 집중되고 있어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적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