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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이 만든 환경축제…“버리는 대신 나누자”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환경축제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청소년이 만든 환경축제…“버리는 대신 나누자”

[앵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환경축제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청소년들은 환경 정책까지 제안하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제가 열린 청소년문화의집.

부스마다 사람들이 몰립니다.

환경 문제를 맞히면 작은 상품을 주고,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이것'이 녹아내리고 있대요."]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화분으로 돌려받습니다.

축제 이름은 '21% 환경을 이음하다'.

안 입는 옷이 옷장의 21%라는 조사 결과에서 출발해, 버리는 대신 나누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세준/이도초 4학년 : "다음부터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청소년들은 환경 정책을 만들어보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백설희/제주여중 3학년 : "국방의 의무처럼 환경교육을 1년에 2시간씩 무조건 하는 것입니다."]

다회용품을 쓰는 기업에 '착한 기업' 인증제, 환경 교육 의무화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습니다.

[현가윤/제주여고 1학년 : "교육도 받으면서 정책도 만들고 다른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정책을 구체화해 보니까 저의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축제는 모두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했습니다.

[조순이/청소년지도사 : "누구에게든 알리자는 취지에서 매해 '선생님, 이 행사는 언제쯤 진행하면 될까요?'라고 애들이 먼저 물어보고 체험부스도 전부 다 애들이 기획한 활동이라서."]

청소년들의 환경 활동은 다음 달 환경 캠프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기욱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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